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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2007. 5. 노동절에 떠났던 베이징 여행 첫째날.

여행/China

by 황탐탐 2012. 4. 2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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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림성 장춘이라는 시골아닌 시골에 머물다 베이징이 너무 궁금했습니다.

장춘이라는 곳이 그래도 길림성에서는 도시인데.. 아무래도 국가의 수도인 베이징에는 확연히 못 미치기에..

혹 지방 분들이 느끼는 서울에 대한 동경(?) 비슷하게 저 또한 장춘에 머물면서 불편함은 없었지만 베이징은 얼마나 발전했을까, 얼마나 클까 등 너무 궁금한게 많이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노동절 연휴를 틈타 떠났습니다.

이번엔 돈 좀 들여서 쾌속 루완워를 탔습니다.

 

 

 장춘역입니다. 많이 어둡네요 ㅎ 시골 역임에도 불구하고... 엄청 큽니다.

 

 서울역정도 되려나??

 

 

 저 의자에 누워있는 장춘시민들.. 노동절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엄청 많습니다.

무질서의 극치였고.. 저절로 소매치기 걱정을 하게 되더군요.

 

루안워 입니다. 잉워와 다르게 문이 달려있어서 소지품 걱정을 덜하게 되고 매트리스도 확실히 푹신하고..

1열 2침대라 공간이 확실히 여유가 있습니다. 

 

열차 복도 입니다. 외국인이 의자펴고 앉아서 뭘 하고 있네요. 

 

 

 

제가 누웠던 침대 입니다. 잉워를 타다 루안워를 타니 이건 움직이는 호텔입니다. ^^; 

 

장거리 열차라서 저녁꺼리로 맥도날드(마이땅라오)에서 햄버거세트를 하나씩..

꽈즈와, 스프라이트 버드와이저등이 보이네요. 역시 먹을 것들이 싸서 좋습니다 ㅎ

 

헉... 열차에 LCD TV가 침대마다 설치되어 있습니다. 

 

 위에도 아래에도...

 

 신라면에 새우깡도 있었네요 ㅎㅎ

라면은 농심.

 

 Z 라고 적힌 열차가 급행열차라고 알고 있는데...

이건확실치 않네요. 암튼 백두산때 탔던 열차와는 차원이 다르게 빠르고 편해서

밤에 출발해서 눈 뜨니 베이징북역이네요 ㅎ

 

그 와중에 그 많던 음식들은 모두 사라져 버렸습니다. ^^;;;; 

 

 

북경역입니다. 시계탑이 두개나 있네요 ㅎ

 

 

 베이징은 택시가 거의 현대 입니다. 아반떼와 EF소나타 더라구요.

제가 있던 장춘은 택시가 폭스바겐 JETTA 였는데요.

 

와우 광장 한복판에서 양치를 하시네요.

그래도 양치하시는 저분은 깔끔 하신 분입니다.

장춘 택시기사는 이를 안닦아서 입냄새가 택시안에 진동을 했는데... ^^:;

 

왕징쪽에 위치한 민박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하려고 했는데  버스가 상당히 깔끔했습니다.

역시 수도의 위엄인가요?  ^^

이 버스는 관절버스라고 해야하나? 서울에 도입되려다 실패한 버스인데요. 베이징에는 2층버스도 다니고, 관절버스도 다니고, 북한처럼 천차처럼 다니다 버스처럼 운행되는 차도 다니고... 버스 종류도 엄청 많습니다.

 

 

 건너 편에 보이는 전차같은 버스(하이브리드??? ㅋㅋ)와 EF소나타 입니다.

장춘에서 택시기사와 대화를 나눴었는데 한국차는 기름을 많이 먹는다고.... 얘기하더군요.

그 사람이 운행하던 폭스바겐 제타와 비교해선가 봅니다. 여하튼 인식은 썩 좋지 않더군요.

 

 민박에 도착 후 지하철 타고 시내로 나갑니다.

새로 생긴 노선이라 그런지 깨끗했습니다.

 

티켓은 꼭 회수권 같네요. 

 

우리나라와 별반 다르지 않네요. 그래서 기대를 많이 했으나 다음날 지하철은 우리나라1호선 비슷했습니다. 

 

 

총 3호선이 있는 것 같습니다.

 

지하철 깔끔하네요 ^^ 

 

선반이 없어서 생각보단 불편합니다. 

 

 중간에 지하철을 갈아타는데요. 갈아타게 될 열차가 오래되서 그런지 역도 우리나라 1호선 역과 비슷합니다.

 

위에는 선풍기가 하나씩.. 

 

 

 천안문입니다. 마오쩌둥. 중국인데 북한 느낌이 나네요.

 

저 사진 정말 큽니다. ㅎ 

 

 

저기 저 사람은 마지막 황제인가요? ^^ㅎ

역사스페셜에선 마지막 황제가 우리와 관계가 깊다던데..

 

궁 주변엔 웅장하게 호수를 만들어 놨더군요. 규모에 입이 떡 벌어집니다.

 

사실 안에 들어가 보고 싶었는데 가격도 비싸고.. 예전에 선양고궁 가보고 나선 실망을 했던 터라 들어가진 않고궁 뒷쪽에 징산공원에 가서 고궁을 전체적으로 봤습니다.

공기가 맑지 않아서 뿌옇지만 고궁의 규모는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엄청 나더군요. 우리나라 경복궁과 다르게 중국 국의 지붕은 붉은색. 중국 답습니다. ㅎ

 

 

중국에 오면 꼭 먹어야 한다는 북경오리.

북경오리의 원조격인 췐취더(전취덕)에 들렀습니다.

본점(화평문점)인데 장춘에서도 오리구이는 먹어봤기에 별 기대를 하지않고 들어갔습니다.

 

 일단 우리담당 종업원 누나 포스에 기 한번 죽고... 저 당당함은 맛집이면 중국도 예외없군요.

가격표에 또 한번 기가 죽었습니다.

한국음식에 비하면 뭐 비슷비슷한 가격이었는데 중국음식치고는 비싼 가격이라....

 

저희가 시킨 오리입니다.

요리사가 직접나와서 얇게 썰어줍니다.

 

밀가루 전병에 싸먹는 스타일인데요.

소스는 제 입맛에 맛질 않아서 잘 안먹었지만..

 

오리고기.. 췐취더 오리구이의 껍질은 정말 별미입니다.

입에 들어가자마자 녹습니다. 레알 입에서 껍질이 물처럼 녹더라구요.

정말 고소하고 맛있었습니다.

 

북경가시면 췐취더 오리구이 꼭 드셔보세요.

 

첫째날은 베이징카오야로 마무리짓고 다시 숙소로 고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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