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관리비 고지서 봤는데, 동일 평수 전기요금 대비 우리집이 2배 가까이 나오길래,
혹시나 대기전력이 문제인가? 싶어 스마트플러그를 이용해 줄여볼까 하는 마음에 알리익스프레스를 뒤지기 시작했고,
11.2 달러에 주문. 일주일만에 도착했다.
알리에서 스마트 플러그를 구매하는데 고려했던 점은,
첫 째, 16A의 용량으로 전자제품 사용에 큰 제약이 없어야하고,
둘 째, 제품의 두께가 얇아서 멀티탭에 이용할 경우 근처 소켓과의 간섭이 없어야 하고,
셋 째, 가격!
그래서 고른게 서두에 기재한 제품이다.
Avatto, Aracron? 이름만 다른데 모양은 똑같았다.
난 Aracron으로 선택했다. 다른 이유는 없었다. 가격이 1~2달러 정도 저렴해서 ㅎ
알리 답지 않게 주문하고 일주일 만에 배송이 왔다.
요즘 알리스탠다드배송이 무섭다. 이 정도면 국내에서 구매하는 것과 큰 차이가 없는 듯 하다.
알리스탠다든 배송조회는 알리 해상운송 진행상황 조회하기 글을 참조하시길 바란다.
역시나 받고 나니, 제품이나 박스엔 로고가 프린트 되어있지 않다.
그냥 같은 제품이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주로 유통되는 스마트플러그는 Tuya smart 또는 Smart life 라는 앱을 통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데,
두 앱은 업체도 동일한 듯 하고 앱의 UI도 동일한데, 계정은 따로따로 생성하고 이용하게 되어 있다.
만듦새는 준수했다.
이게 압권인데,
설명서에 기재된 설명이 생각보다 부실해서, 알리익스프레스에 우리나라 분께서 고생하며 남겨주신 설명대로 하니 설정이 한번에 됐다.
이 곳에 절차를 남겨둔다.
1. 스마트플러그를 꽂으면 본체에 있는 유일한 스위치에서 붉은 색 불이 빠르게 깜빡인다.
2. 그럼 스위치를 5초간 지그시 눌러준다. 빠르게 깜빡이던 붉은 색 불이 느리게 깜빡인다.
3. 앱을 설치하고 계정을 생성한다.
4. 스마트폰의 와이파이는 2.4g 로 연결해 둔다.
1. 설명서에는 와이파이 디스턴스가 45m라고 기재되어 있고, 실제로 꽤 먼거리까지 인식한다.
2. 전력측정은 대략 3~5초간의 딜레이가 있다.
많은 사용기를 읽어보니 측정치는 100%정확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 대략의 측정에 사용하면 될 듯하다.
3. 구글 어시스턴트에서도 Tuya 제품의 등록이 가능해서, 구글 홈을 이용중이신 분들은 활용하시기 좋을 듯 하다.
4. 삼성의 스마트싱스도 지원한다고 하는 데, 정확히 등록하는 방법을 모르겠어서 아직 등록하진 못했다.
5. 그리고, 애초에 이 제품을 구매하게 된 동기인 대기전력 절감은..
2020년대의 전자제품의 대기전력 효율은 생각보다 좋아서, 대기전력 소모가 크지 않았다.
아직 첫 날이라 제품을 이용해서 많은 제품의 대기전력을 측정해 보고. 용도를 결정해야 겠다.
6. Tuya 앱의 자동화 모드엔 전력 사용량에 따라 전원을 오프 시킬 수 있는 등 상당히 유용한 모드들이 많아서 자동화 설정을 통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듯 하다.
7. 구멍은 딱맞다못해 꽉 낀다. 플러그를 잘 놓아주지 않는다.
8. 간섭이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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