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제가 쓰던 마우쓰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아크마우스 입니다.
하드웨어(?)의 명가답게 깔끔하고, 가볍거나 묵직하지 않은 터치감이 참 좋은 마우스인데요.
아크마우스의 고질적인 문제가 하나 있는데.. 바로 휠입니다.
1년가까이 사용하다보면 휠을 아래로 굴려도 화면은 위로 올라가는 증상이 생기는데요.
다행히 A/S도 화끈해서 3년간의 A/S기간 내라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바로 교체!
그리하여 최초 보라색이었던 제 마우스는 빨간색을 거쳐 현재 아리따운 남색이 되었습니다.
2번의 교체로 3개의 마우스를 사용한 셈이네요.
고장이 없었다면 좋았겠지만 A/S기간이 만료된 현재 남색의 아크마우스도 휠이 고장나 버려서..
수많은 대안을 고려하다 로지텍의 M950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가벼운 터치감, 고질적인 더블클릭문제등, 솔직히 그동안의 로지텍 마우스는 저와는 별로 맞지 않았으나, 현재 출시된 마우스들 중에 마음에 드는 것이라고는 죄다 로지텍의 것들 뿐, 마이크로소프트는 아크 이후로 이쁜 마우스도 없더라구요. 또 애플 매직마우스를 눈여겨 보았으나 배터리 효율이 좋지 못하고, 윈도우에서는 아직 사용하기 불편하다는 의견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구매.
AA 충전지 1개 사용
산요 에네루프 1개 들어있었습니다.
디자인이 참 아릅답네요. ㅎ
아크마우스와 나란히.
개인적으론 아크마우스정도면 가볍고 클릭감좋고 더할나위없이 맘에 드는데...
(왜 자꾸 휠이 고장나니 ㅠ,.ㅠ)
DPI설정 : Set Point 프로그램에서 DPI설정기능을 버튼에 할당해줘야 사용가능하고, 100~1600DPI 중 선택한 둘을 미리 프리셋 시켜놓고 택하는 겁니다.
DPI까지 만져가며 마우스를 쓰는 성향이 아니라서 있으나마나 한 기능이긴 한데, Set Point라는 프로그램을 꼭 깔아줘야 하니 이전의 가벼운 마우스를 쓰며, 컴퓨터에 부가적인 프로그램설치를 싫어하는 저로서는 썩 달갑진 않네요.
구매전 상당히 궁금했던 것 중 하나인데, 버튼같이 생기지 않은 버튼입니다.
이 버튼이 어떻게 작동하나, 혹시 터치버튼인가 궁금했는데.. 일반적인 버튼입니다.
저는 미디어 재생/일시정지 버튼으로 사용 중 입니다.
로지텍의 자랑이라는 무한 휠입니다.
버튼을 누르면 기존의 휠처럼 작동하는데..
뭐랄까.. 마이크로소프트 휠 사용시에는 돌려서 한번 딸깍 거리면 3스크롤 내려간다치면..
이건 한번딸깍에 3스크롤이렇게 일률적인 것 같진 않고, 돌릴수록 스크롤이 더 많아지는 것 같아요.
무한휠로 사용할 생각은 없었는데 무한휠로 사용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무한휠이 아직 익숙치 않아서 그런 것 같은데 매력은 있는 것 같아요.
제 스타일은 아니지만..
아크와 비교.
사실 아크마우스로 꾸준히 사용할 수만 있다면 M950은 제 손에 없었을 껍니다.
일단 아크마우스에 비해 좋은 점은 다양한 버튼으로 웹써핑 정도는 마우스로 할 수 있다는 것.
다크필드 기술 적용으로 마우스패드 없이 유리에 직접 사용가능.
충전식배터리(AA)를 사용. 배터리를 빼지않고 마우스에 MircoUSB 케이블을 연결해 충전해서 쓸 수 있다.
무한휠.
DPI설정이 가능.
단점은 가격과 일률적이지 않은 휠 스크롤. 소프트웨어로 처리하는 DPI 설정.
옴론차이나 버튼 사용으로 잦은 고장(더블클릭현상) 발생.
로지텍의 썩 좋지않은 최근의 A/S.
개인적으로는 아크마우스가 더 낫다 싶습니다.
2021. 1. 현재 MX2를 거쳐 MX3를 쓰고 있습니다.
제 사용환경에서 MX시리즈의 내구성은 2년남짓 버텨낼 수 있나봅니다.
아쉽지만, 무한 휠이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발전되어 MS마우스로 교체하려고 알아보다가 결국엔 MX를 구매하게 되네요.
MX2와 3의 후기는 아래의 글에 달아놓았습니다.
https://tamhum.tistory.com/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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