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3일 차 입니다.
마카오에서는 4성에 묵었고, 홍콩섬에서는 마카오의 메트로파크보다 5만원 저렴하면서 시설은 훨씬 만족스러웠던60West라는 곳에서 하루..
사실 남자 둘이 가는 여행인데 숙박비라도 아껴보자는 마음에, 솔직히 ㅂㅇ친구와 함께 럭서리한 호텔에 있고 싶지 않았어요.
여친, 여친, 여친!!!! ㅠ,.ㅠ
"야 낮춰보자, 낮춰보자" 이렇게 하다보니 처음엔 화끈하게 호텔을 잡았고, 둘째 날은 이쁘장한 모텔같은 호텔(60west 가성비짱! 추천합니다.) 그리고,, 3일 차 구룡반도에서는 AHSHAN HOSTEL!
하하하하하! 그렇습니다. 마지막 날 호스텔에서 자야되요.
60West에서 발이 떨어지지 않네요 전날 란콰이펑에서 늦게 까지 놀아서 몸은 천근 만근 ㅠ,.ㅠ
오늘의 일정은
1. 스타페리선착장에서 페리를 타고 구룡반도로 넘어간다.
2. 몽콕에 위치한 AHSHAN HOSTEL에 짐 푼다.
3. 하버시티 쇼핑 & 침사추이 일대 구경
4. 심포니 오브 라이트 구경
5. 숙소로 돌아오며 몽콕 주변 야시장 구경
6. 끝!!
일단 센트럴에서 구룡반도로 가는 페리를 타기위해 스타페리 선착장으로 갑니다.
여기는 마카오에서 배타고 홍콩도착했을 때 왔던 선착장. 이곳을 지나..
아~ 바다건너 구룡반도가 보이네요. ㅎ
언능가야지~
가기전에 몇번 피어로 가야할지 해메고 있었는데 멋진 흑누님께서 어디 찾냐고 친히 물어봐주셔서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홍콩섬 -> 구룡반도는 피어 7 입니다. ^^
그리고 릭샤버스 처럼 이 페리도 꼭 타보세요.
MTR(지하철)로 가는 것 보단 배타고 가는 게 풍경도 즐길 겸 시원한 바람도 쏘일 겸 괜찮더라구요.
시간도 5분 남짓 걸리는 거 같아요. 가격도 2달러 남짓?
페리 내부 사진입니다.
뒤편으로 멀어지는 홍콩섬.
이제 한동안 바이바이 ㅠ,.ㅠ
페리에서 내려서 사진을 안찍었네요.
이때부턴 지치기도 했고 친구녀석하고 의견충돌이 빈번하게 발생해서..
둘다 지치니까 성격이 날카로웠난봐요ㅎ
일단 페리에서 내리면 엄청 큰 몰 중 하나인 하버시티와 조금 걸어가면, 1881헤리티지, DFS등등이 보이구요.
근처에 MTR마크가 있어서 내려가 한참을 걸어가니 지하철 역이 나오네요.
지하도가 뭐 이렇게 긴 지..
침사추이역입니다.
이름은 참 많이 들었는데 처음 와 본... ;;
쇼핑몰이 참 많았어요.
크기에 놀라고 쉽게 살 수 없는 메이커들에 또 한번 놀라고
명품 메이커에서도 베이비 매장을 따로 만들어 놨더라구요. 대단 bb
하버시티에 정착 중인 크루즈.
헐.. 숙소가는 사진이 없네요 ㅠ,.ㅠ
진짜 고생, 고생 개고생 했는데...
몽콕에서 내려서 5분도 안걸리는 호스텔을 방향치 친구녀석의 리드를 믿고 나가 30분을 걸어 가니 올림픽? 역 표지판이 슬슬 보이기 시작하는데~ 친구녀석 갑자기 나한테 왜 이리로 가자고 했냐고 짜증을 내는데~ 나 참다참다 너가 앞장섰다 쏘아붙였는데~ 친구녀석 바로 사과하는데~
해서 택시타고 다시 몽콕역 가자해서 몽콕역으로 복귀
구글지도로 찾아보니 진짜 코 앞이었어요.
AHSHAN HOSTEL 가격은 방한칸에 침대 2개 1박에 6만원. 두둥!!! 6만원에 1박이라니
그렇습니다. 침대는 흡사 병원에 간병하러 갔을 때 누웠을 법한 침대가 2개.
제 키가 180을 살짝 상회하는 크지 않은 키인데.. 발이 살짝 밖으로 삐져나갈랑~ 말랑~
방에 창문이 없습니다. 이건 알고 갔습니다. 헌데 실제 가서 보니 답답해 죽을꺼 같았어요.
뭐 에어컨도 있고, 화장실도 조촐하니 방에 있으나 아~ 그저께 묵었던 4성 메트로파크호텔, 어제 묵었던 호텔,
내가 미쳤지라는 생각도 들고...
콘셋트 변환 젠더가 메트로파크호텔은 기본 1개 비치, 60West호텔은 10달러 야진(보증금)에 대여가능, 호스텔에서는 대여는 없고 구매하라네요 ㅋㅋ
어찌됐건 혼자 홍콩 오실 분이나 숙소에 게의치 않으시는 분은 몽콕역에서 가깝고 1박에 6만원정도(싱글은 더 쌀 듯)라서 AHSHAN HOSTEL 추천할께요.
언능 답답한 숙소를 떠나 다시 침사추이로 고고고!!
침사추이에 있는 1881 헤리티지.
안에 들어가진 않았어요.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보기위해 페리선착장 부근 시계탑 도착!
2층으로 올라갈 수 있게 되있더라구요.
저희는 2층으로 올라갔어요.
벌써 벤치에 많은 사람들이 앉아있더라구요.
많은 기대를 하며 1시간 정도 기다렸습니다.
심포니 오브 라이트 너가 구룡반도 여행의 메인이여~라는 생각으로
음~ 침사추이에서 바라보는 홍콩섬의 야경. 아름답네요. ^^
나름 유명한 배 인거 같은데.. 제가 타질 않았어서..
배는 오전에 페리 탔으니까 퉁!
한시간 여를 기다린 끝에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관람했습니다. 만! 기대를 너무 많이해서인지 기다리면서 볼 만한 그런 건 아닌 거 같더라구요.
1시간 동안 바라 본 홍콩섬의 야경 그것과 다른 점은 음악에 맞춰 조금씩 깜빡이는 반복되는 건물들 조명과 보일랑 말랑 한 레이저..
시간이 맞지 않으심 과감히 버려도 될 코스인거 같아요.
야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바로 자리떠도 무관할 꺼같아요.
이거 기다리던 1시간 동안 몽콕주변을 구경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너무 큽니다.
몽콕을 너무 늦게 구경해서 야시장은 30분정도 밖에 못 봤거든요.
홍콩에서 야경 관람을 총 3번 했는데, 첫 번째는 피크트램 타고 정상에서, 두 번째는 릭샤버스H2 시내야경을,
세 번째는 구룡반도에서의 심포니 오브 라이트,
야경의 우선순위를 꼽자면 1. 릭샤버스 H2.
2. 침사추이에서 바라 본 홍콩섬 (심포니 오브 라이트는 비추!)
3. 피크트램 정상에서 바라 본 홍콩
입니다.
솔직히 이번 홍콩여행에서 야경 비중이 너무 커서 도심구경을 많이 하지 못한게 아쉬움이 조금 남네요.
야경은 이쁩니다. 단지 심포니 오브 라이트가....
느즈막한 9시 무렵에 다시 몽콕으로 돌아왔습니다.
몽콕이 침사추이보다 활기찬거 같아요.
여기서 지인들 선물을 사기위해 컬러믹스에 들렀습니다.
컬러믹스에서 크랩트리 앤 에블린 핸드크림9개 들이 1세트 와 고소영 핸드크림이라고 알려져있는 크랩트리 앤 에블린 로즈워터 향 을 별도로 2개 더 구매 했습니다.
직원이 한궈런이냐고 대뜸 돌직구 던져서 어떻게 알았냐고 하니 한국사람들 이거 엄청 산다고 하네요 ㅎ
한국말로 인사도 해줘서 직원이 왠지 친근하게 느껴졌어요 ㅎ
저기 핑크색 간판이 컬러믹스 입니다.
홍콩이나 마카오 여기저기엔 사사와 컬러믹스.
우리나라 올리브영이나 왓슨 비슷한 곳인가봐요.
사진에는 없는데 지나가다 보이던 사사에서 흑진주팩 10개들이 1상자를 구매했습니다.
사놓고 보니 죄다 여자분들 것 뿐이네요 ㅠ,.ㅠ
내꺼는?? 내꺼는!!! ㅠ,.ㅠ
아~ 문제의 아샨호스텔 입구 입니다. 요상한 비릿내 비슷한 냄새가 진동하는 이 가게 왼편이 입구에요.
구글지도 없었으면 숙소는 못찾았을 꺼 같아요.
이건 야시장 지나가다 먹은.. 그냥 앙꼬 없는 델리만주랄까?
출출해서 그런지 맛있었어요
허유산입니다.
음료라기에는 물이 너무 없고, 망고를 갈아서 마시게끔 만든 건데요.
사진의 음료가 두번 째로 먹은 건데 처음엔 허유산에서 가장 기본인 망고만 갈린 것 먹어보고,
사진 속 음료는 맨 위 하얀색이 코코넛, 가운데 망고, 바닥부분의 녹색이 알로에 입니다.
이게 가장 맛있었어요.
코코넛이 늬끼~ 한게 맛나더라구요 ㅎ
너무 지쳐서 사진도 많이 없네요.
문닫고 철수하는 레이디스마켓? 주변에서 열심히 디스카운트(피엔이디알~)해서 병모양 우산도 하나 사고,
고기완자 국수도 먹어보고,,,
몽콕을 일찍 못돌아본게 끝내 미련이 남네요. 일찍 왔으면 더 재밌게 놀았을 꺼 같은데..
허름한 숙소에서 1박을 하고나면 바로 귀국.. 가기싫다 일상으로 가기싫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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