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 브리즈번3600에서 라나+저렴한 메인보드로 업그레이드를 했다가 인코딩할때 윈도우에서 에러가 생기고, 문명은 왜이렇게 버벅거리는건지..
답답한 마음에 셀러론이라고 무시했던 i3-2120과 MSI 보드로 업그레이드 아닌 엽그레이드를 했습니다.
헌데 이게 엽그레이드가 아니었습니다.
게임도 빨라졌을 뿐더러 인코딩 속도는 예전과 동일하지만 에러가 사라졌고, 기타 자잘한 에러들도 거짓말처럼 사라졌습니다.
라나로 업그레이드 한 시점부터 브리즈번 사용시에도 경험하지 못했던 인코딩시 윈도우가 에러가 나는 케이스를 접하고 부터는 전력이 모자라서 그런건지(파워서플라이를 바꿔볼까?), 싸구려 메인보드 탓인건지(메인보드 교체), 쿼드만들다 뻑나서 어쩔수 없이 트리플로 파는 라나 탓인건지(CPU교체)하다
메인보드와 CPU를 교체한 시점부터 문제가 발생했으므로 CPU+메인보드를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메인보드는 이참에 안정적으로 사용하고 싶어 어느정도 값이 나가는 걸로 선택했는데요.
보드선택시 제가 고려한 사항은
1. 혹시모를 업그레이드 욕을 무시못해 아이비브릿지 지원할 것.
2. 구닥다리 9600GT 조만간에 바꿔보자. 요즘은 PCI-E Gen3 이라며?
3. USB 3.0도 필요할텐데..
4. 아무리 내장 사운드라도 최소한 지지직거리는 노이즈는 없어야지? (내장 사운드칩이 저가만 아니라면..)
5. 요즘은 전력관련 안정성이 중요하던데...
등으로 이것저것 고르다..
MSI ZH77A-G43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온라인 오프라인 가격차도 크지 않았구요.
사용해보니 바이오스 셋업 메뉴 구성이 쉽게 되어있어 설정이 용이했고,
컴퓨터 부품에는 보기드문 설명서와 바이오스메뉴의 한글 지원으로 설치가 쉬웠습니다.(감동했던 부분)
다만 요즘 보드엔 있는 POWER OFF 시 USB기기 충전 기능은 미지원이라 조금 아쉽습니다.
슈퍼차저라는 빠른 충전기능이 있어 그나아 위안을...
거의 10년만에 AMD에서 인텔로 옮겨보니, 라데온에서 지포스로 옮겼을 때의 기분이 듭니다.
메인보드는 항상 저렴한 녀석들로만 선호했습니다. 성능에는 큰 차이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컴퓨터가 빠르게 움직이는 데 도움이 되지 않으니 메인보드는 최저가 최저가....
하지만 제가 간과한 점이 안정성이었습니다.
밑의 사진은 MSI측이 기재한 사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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