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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회 세무사 자격시험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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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탐탐 2021. 4. 3.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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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사 시험을 준비하려는 분들에게..

세무사 시험, 노력만 해서 붙는 시험 아닙니다.

세무사 시험, 노력과 운이 동반해야 합격합니다.

 

세무사인 친구녀석들 말이 저는 직전 시험때 합격했을 실력이었다고 하네요. 대화에서 공부가 된게 어느정도 느껴지더라고..

56회 때, 저와 합격자들 사이엔 운의 차이가 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57회, 저와 아깝게 불합격 하신 분들과의 실력차이는 거기서 거기일 꺼에요. 저보다 뛰어나신 분도 계실꺼라고 생각합니다.

제 딴엔 마지막 두달은 정말 열심히 준비했지만, 

 

많은 분들이 하시는 말씀이 지구력, 인내심. 의자에 오래앉아있을 수 있어야 한다 하는데..

항상 한가지를 빼먹으시는 것 같아서.. 운이 따라야 합니다.

 

그리고 2차 과목별 준비방법과 시험시 요령으로는,

회계학 1부,

 재무회계 학습시 분개가 필요한 챕터는 무조건 분개를 끊어본다.

만약 강사를 바꾼 분이라면 이전 강사를 통해 익힌 분개와 다르게 풀이된 바꾼 강사 문제집의 풀이를 

하나씩 뜯어보며 이전 강사의 분개로 바꿔보기도 하며 분개를 끊어보는게 좋았던 것 같다.

김영덕 선생님의 시험 접근 방법이 좋았던 것 같다.

이견이 있는 경우 모두 설명해 주신 후, 출제위원인 대학 교수들의 다수 의견을 알려주었고, 

항상 하시는 말씀인 문제를 완벽히 풀려고 하지 말고, 모든 걸 알려고 할 필요도 없다는 말씀. 첫 물음에 힘을 실어 풀으라는 말씀이 도움이 되었다.

 원가 학습시, 원가문제는 생각보다 금방 익숙해져서 몇번 풀다보면 쉽게 느껴진다.

하지만 시험에서 어렵게 출제하면 손도 댈 수 없는 과목이 원가관리회계였던 것 같다.

연습서 한권을 베이스로 회독을 높여 챕터 별 자신만의 문제 풀이방법을 만든 후, 다른 강사의 문제들을 풀어보며 낯선 문제에 풀이방법을 대입해 보는 연습을 하는게 좋을 것 같다.

고 이승근 선생님의 연습서가 쉽고 이해하기 좋아, 해당 연습서를 기본으로 회독을 높여 문제풀이방법을 익혔고, 이승우 50(?)제를 시간날 때마다 풀어서 신선함을 느껴보려고 했다. 공부한 지 꽤 된 챕터의 문제도 각종 학원의 모의고사 문제를 통해 무작위로 풀었던 것 같다.

원가는 해석의 영역인 듯 했다. 문제를 읽고 이해하는게 상당히 중요했다.

 

회계학 1부 시험시에는 시간배분이 중요하다.

점수배분은 재무회계 문1,2 각 30, 문3,4 각 20 인데,

재무회계 문제 열심히 풀다보니 시간이 많이 경과하여 원가관리회계 풀 시간이 촉박해서 문제에 몰입이 제대로 되지 않아 쉬운 문제임에도 풀지못하는 경우를 겪어보기도 했고, 주변의 지인들도 많이 보았다. 

올 해 시험의 경우 시험지를 받고 문제를 읽어보았을 때 첫단추를 잘못 꿰면 그 이후 물음도 줄줄이 틀리는 문제였으므로, 첫 물음에 다른 문제보다 공을 들였다.

최근 시험에서는 전년도에 출제된 챕터를 출제하는 경향이 있다.

현금흐름표, EVA, 리스 가 그랬다.

다가오는 시험에서도 그러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다.

여유가 없더라도 최소한 전년도 출제된 챕터의 기본은 보고 들어가는 게 좋을 듯 하다.

올 해 리스의 경우 전년도에 너무나 기본적인 문제가 출제되어 만약 출제된다면 기존에 출제되지 않은 리스변경, 판매후.형 리스 등의 출제를 예상하며 준비했는데.. 이 또한 막바지에 운이 좋았던 것 같다.  

 

회계학 2부는 점수가 별로여서 내 공부방법은 큰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지만 써보자면,

강경태 선생님의 유예 2순환의 도움이 컸다.

항상 세목 별, 챕터별로 나눠 공부하다보니, 자료들이 독립적이지 않은 2차 문제를 풀 때 어디부터 풀어야 할 지 난감했었는데,

그 점을 설명해주어서 좋았고, 문제의 양으로 스트레스를 주어서 문제에 몰입해 볼 기회를 주지않는 타 학원 대비 문제마다 몰입해보며 풀 수 있어서 좋았다.

하지만 나같은 경우 세법을 공부할 땐, 정우승, 유은종, 이철재 공저의 세법워크북으로 세법을 공부했고, 연습서는 초반엔 위너스의 것을 풀다 강경태선생님 연습서로 바꿨으나, 연습서의 구성은 위너스의 것이 좋다고 느껴졌다.

또한 추록을 제공함에 있어 위너스는 추록을 학원 2층 데스크 앞에 책과 동일한 용지에 책과 같은 비율로 출력해 두어 오려서 붙이면 그나마 감쪽 같았는데, 우리경영은 기본적으로 추록을 출력해서 제공해주지 않았다.

같이 공부한 친구는 위너스 연습서 기본문제의 회독수를 높이는 방법을 택했고, 심화문제는 거의 건들이지 않다가 기본문제가 익숙해져 지루할 때 쯤 심화문제를 건들였던 것 같다. 그 친구의 회2 점수는 80점 대. 

회계학 2부 시험시에는 가장 중요한 건 문제 푸는 순서 배정, 시간 배분, 정확성이라 생각한다.

나만의 순서는 보통 법인세 30점 문제를 먼저 들어가고, 부가가치세, 소득세, 법인세 20점 순으로 풀었다. 기본적인 순서는 정해놓되, 상황에 맞춰 유동적으로 순서를 정하려고 했다.. 순서를 정하는 가장 최우선은 난이도. 난이도가 쉬운문제부터 풀어야 한다. 

올 해 회계학 2부는 출제에 미스가 좀 있었던 느낌이다.

수험생은 1년에 한번있는 시험이라 문제의 문구 하나하나에 굉장히 민감한데, 정작 출제위원들은 출제에 그 정도 공은 들이지 않는 듯 하다. 

산업인력공단의 주관으로 시험을 치르다 보니, 금감원 주관인 회계사 시험보다 문제의 질이 좀 떨어지는 것 같다. 

연금소득 한도는 3년전에 논란이 됐으면 출제안해도 되지 않았을까? 또 물어보고 또 논란되게 출제하고..단서를 정확히 주어서 논란의 여지를 피할수도 있었을텐데..

 

세법학 공부방법.

저는 세법학 기본서를 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점수가 저렇게 낮은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공부한 방법을 써보자면,

임팩트세법학으로 1회독 후,

월화수목금 중 4일 간 법인세-소득세, 부가가치세-개별소비세, 상증세-지방세, 국기법-조특법 비슷하거나 관련된 세목을 묶어서 암기후 구술스터디를 했습니다. 올 해는 1차 시험을 봐야해서 같이 공부하던 친구가 일정이 맞지 않는 다며 새로운 구술스터디를 구하는 바람에 암기를 혼자했는데 많이 힘들었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집에 오는 길엔 주로 판례를 읽었습니다.

판례에 자주 인용되는 구절을 암기했습니다.

증여추정의 경우 (내용 취지 증여재산가액, 증여시기)등 으로 정리해서 외웠고 

각 세목 별로 유사한 부분들은 나란히 적어두고 비교하며 암기했습니다.

올 시험 마지막 한달 전, 유은종 선생님의 구술 스터디로 1회독 한 것도 혼자 공부하는 제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세법학 시험을 볼 때,

정답이라는 건 없습니다.

스터디원 중에 공무원 출신이신 분이 계신데,

분량은 매 회 각 교시 별 8~9장 정도 쓰셨다고 하고내용도 학원에서 가르치는, 수험생들 대다수가 쓰는 틀에 박힌 내용으로 쓰지 않고 문제를 반박도 하시며 쓰셨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점수는 열심히 분량을 걱정하며 쓴 저와 비슷합니다.

 

아는 문제 나왔다고 그 문제 다 맞을 생각 절대 하지 마시고, 다른 문제 풀 시간을 위해서 본인 실력의 70~80%정도로 답안 작성하고 넘어가세요. 그게 점수가 더 높게 나오는 듯 합니다. 

그리고 회1,2 점수가 높아야 합니다.

수습구할 때 성적표 사본을 첨부해서 제출하라고 합니다.

성적 높으면 면접을 볼 기회가 늘어납니다.

 

거창한 합격수기를 쓸 실력은 되지 않고, 간단하게 합격한 소감은 적어보고 싶어서 머릿 속에 생각나는 대로 블로그에 끄적입니다.

문법 및 맞춤법 등의 오류는 너그러이 봐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위 언급된 방법은 제가 경험하여 느낀 저만의 정답이므로, 이 글을 읽으시는 분께는 답이 아닐 수 있습니다. 조금이나마 수험생활 단축에 도움이 되길 하는 바람입니다.

 

함께 시험 치루셨으나 아쉽게 떨어지신 분들, 고생하셨습니다. 부디 포기하시지 말고 끝까지 하셔서 원하시는 바 이루시길 바랍니다.

이제 시험을 시작하시려는 분들. 부디 신중하게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희망고문의 늪에 발을 담구는 순간 여차하면 인생 황금기 순삭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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