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세무사 1차 시험 한 달 남았을 때 내가 했던 것들.

CPA,CTA

by 황탐탐 2021. 4. 18. 02:04

본문

문제를 풀면서 시간이 오래걸리는 것들, 버린지 오래되서 문제를 봐도 손이 안나가는 것들.

앞으로 풀지 않는다. 실제 시험에서도 못건드린다.

버린 것 중 진짜 나오겠다 싶거나 시간이 오래 안걸리게 나왔던 것들은 한두개 정도 가져가려고 했던 것 같다.

 

시험에 임박할수록 암기위주로 공부한다.

이를테면 행정소송법, 재정학, 국세기본법, 국세징수법, 개념체계 등등

 

낮밤이 뒤바뀐 경우 최소 한달 전엔 실제 시험시간에 생체리듬을 맞추려고 노력했다.

 

재정학은 기출문제를 시간 재 가면서 하루 1회씩 풀었다.

틀린 문제를 체크해두고 여러 번 보고, 기본서 찾아보면서 준비했던 것 같다.

시간을 줄이면서 정확하게 풀려고 노력했다.

기출을 풀 땐 20~25분? 정도 걸렸으나 실제 시험에선 아무리 줄여도 30분이 최선이었다.

재정학은 1번또는 2번 보기를 보고선 바로 맞다고 넘어가지 않고 꼭 5번까지 꼼꼼하게 읽으려고 했다.

그럼 더 확실한 보기가 4번 5번쯤에 있는 경우가 잦았다.

 

행정소송법은 기출문제를 풀고 틀린문제만 반복해서 봤다.

앞글자 따서 외운 것들 자주 봤고, 시간을 줄이려고 애썼다.

행정소송법 또한 기출은 자주봐온 터라 시간이 20분 정도 걸렸지만, 실제 시험은 35분 정도 걸린 것 같다.

행정소송법은 처음 공부할 때와는 다르게 최근엔 잘 봤다고 생각했는데도 점수가 80점대로 나왔던 것 같다.

 

위 두 과목은 짧은 시간에 정확하게 풀고 70점 이상은 나올 수 있도록 28문제는 확실하게 맞추고 가려고 했다.

 

재무회계는 유독 오래 걸리는 챕터들을 표시해두고 실제 시험에서 풀지 않으려고 했고,

김재호 선생님의 기출 문제집을 이틀에 1회씩 풀었던 것 같다. 행정소송법과 함께 풀었다.

1차문제는 퍼즐같고 심플해서 공부하는 느낌이 들지 않고 머리가 사고를 하는 느낌이 들지 않아 2차 연습서로 공부했다.

 

원가관리회계는 친구가 구해준 모의고사 5회분? 정도를 여러번 풀었다.

공부는 또한 재무회계와 동일하게 연습서로 했다.

특히 1차에만? 지겹게 나오는 유형들을 빠르게 풀려고 노력했다. 1차 원가는 진짜 퍼즐 같아서 시간 단축을 최우선으로 노력했다.

 

세법은 국제조세조정과 조세법처벌법은 과감하게 버리고, 국세징수법과 국세기본법을 더 맞추려고 노력했고

법인세, 소득세, 부가가치세법은 계산문제가 더 쉬워서 말문제 준비에 더 투입을 했던 것 같다.

2차 준비하다 온전히 1차만 준비하려고 할 때 초반에 생각보다 객관식 문제를 많이 틀려서 걱정을 했는데 실제 시험에선 항상 일정 점수는 나와줬던 것 같다.

성향 차이인지 1차 세법은 말문제 보기에 조문을 정말 더럽게 바꿔놓거나, 최신 판례를 내서 맞추기가 수월하지 않았다.

 

매주 풀었던 진도 표시하고 계획에 비해 진도가 느린 경우 수정해가며 준비했다.

 

시간배분은

재정학 행정소송법 30분, 35분정도에 끊는다.

시간 오버되도 5분 정도. 시간을 이 이상 할애하면 회계와 세법에서 점수를 낼 수 없다.

처음엔 빨리 풀 수 있는 문제, 공부할 때 확실하게 맞췄던 문제 위주로 풀고,

다시 첫페이지로 돌아가서 그 다음 순위 문제를 푼다.

세번 째, 모르는 문제 찍는다.

이 과정을 과목별로 한다.

마킹을 위해 5분~3분 정도는 남겨둔다.

 

 

 

1차 시험은 지식을 측정하는 시험이 아닙니다. 테크닉입니다.

열심히 준비하던 3차생도 떨어집니다.

그 분들이 몰라서 떨어지는게 아닙니다.

제 주변엔 평소 열심히 준비하던 챕터 문제를 건드렸는데, 하필 그게 절대 풀면 안되는 출제위원들이 작정하고 출제한 문제였고,

건들인 시간이 있으니 그 시간 아까워서 계속 붙잡다 시간은 계속 흐르고..

 

시험 마지막 한달은 배우는 때가 아닙니다.

시험 당일에 맞게 컨디션 조절하고, 머릿 속으로 실제 시험장에서 어떤 방식으로 움직일지 수시로 고민하고 계획을 짜서 과목별 40문제 중 24문제, 여유있게 25문제씩만 확실하게 맞추면 됩니다.

 

회계사 준비할 때 이런 요령을 알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아서..

혹시나 시험을 막 준비하시거나, 1차시험이 처음이신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서 글을 남깁니다.

 

무조건 시간배분이 최우선입니다.

 

 

저는 공부를 열심히 하던 사람이 아니라서 누군가에겐 당연한 말들을 적어놨는지 모릅니다.

다만, 시험경험이 없어 시험에 대한 요령이 부족하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적습니다.

1차 시험 보시는 분들에게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